방사선사의 납 가운 착용으로 인한 허리 부담 줄이는 방법

서론

방사선사는 X선, CT, MRI, 투시 장치(C-arm) 등의 의료 영상 장비를 다루며, 환자의 진단 및 치료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하지만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시간 무거운 납 가운(Lead Apron)을 착용해야 하며, 이에 따라 허리와 척추에 상당한 부담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방사선사의 60% 이상이 납 가운 착용으로 인한 허리 통증을 경험하며, 장기간 착용 시 근골격계 질환(허리디스크, 척추측만증, 요통 등)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납 가운의 무게는 평균적으로 5~7kg에 달하며, 일부 두꺼운 가운의 경우 10kg 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무거운 납 가운을 하루 종일 착용하는 것은 허리뿐만 아니라 목과 어깨에도 부하를 줄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척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방사선사들이 납 가운 착용으로 인한 허리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올바른 착용 방법, 근골격계 부담을 줄이는 운동 및 스트레칭, 근무 환경 개선 방안 등을 포함하여 허리 건강을 보호하는 실용적인 전략을 소개하겠습니다.

 

1. 납 가운 착용이 허리에 미치는 영향

① 척추와 요추(허리)에 가해지는 과부하

• 납 가운은 체중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으며, 장시간 착용하면 척추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함.
• 무거운 가운을 입고 앞으로 기울거나 비틀린 자세를 유지하면 척추측만증(Scoliosis) 및 요추 부상 위험 증가.

② 불균형한 하중 분포로 인한 허리 통증

• 납 가운이 앞쪽으로 쏠리는 경우 허리에 가해지는 힘이 더욱 커지며, 허리 근육이 긴장하게 됨.
• 무게 중심이 앞쪽으로 기울어지면, 자연스럽게 허리를 뒤로 젖히는 자세를 취하게 되어 요추(허리)와 흉추(등) 부위의 만성 통증 발생 가능.

③ 혈액순환 저하 및 근육 피로

• 장시간 무거운 가운을 착용하면 혈류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허리 주변 근육이 쉽게 피로해짐.
• 혈액순환 저하는 근육 경직을 유발하여 허리 통증이 만성화될 가능성을 높임.

2. 납 가운 착용으로 인한 허리 부담 줄이는 방법

① 올바른 납 가운 착용법

✅ 체형에 맞는 납 가운 선택

• 가능한 한 가벼운 소재(경량 납, 비납 가운)를 선택하여 허리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
• 체형에 맞지 않는 큰 사이즈의 가운은 불균형한 하중을 유발하므로, 자신의 신체 사이즈에 맞는 가운을 착용해야 함.

✅ 허리 벨트(웨이스트 서포트) 활용

• 허리 벨트가 부착된 납 가운을 사용하면 무게를 분산시켜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음.
• 허리 벨트를 단단히 조여 가운이 앞쪽으로 처지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중요.

✅ 양쪽 어깨에 균형 잡힌 하중 배분

• 가운의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양쪽 어깨에 균등하게 분배하는 것이 필수적.
• 특히, 한쪽 어깨만 사용하는 디자인(단독형 앞치마)보다는 전신 보호형 가운을 사용하여 무게를 균등하게 분산하는 것이 좋음.

② 허리 부담을 줄이는 근력 강화 운동

✅ 코어(Core) 근육 강화 운동

• 허리를 지탱하는 복부와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면, 납 가운 착용 시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음.
• 추천 운동
  • 플랭크(Plank): 30초~1분씩 3세트
  • 데드버그(Dead Bug): 10~12회 × 3세트
  • 러시안 트위스트(Russian Twist): 15회 × 3세트

✅ 허리와 골반 안정성 강화 운동

• 하체와 허리 근육을 단련하면, 납 가운 착용 시 균형을 유지하기가 쉬워짐.
• 추천 운동
  • 스쿼트(Squat): 10~15회 × 3세트
  • 힙 브릿지(Hip Bridge): 12회 × 3세트
  • 런지(Lunges): 10회(양쪽) × 3세트

③ 근무 중 허리 부담을 줄이는 스트레칭

✅ 근무 중 틈틈이 간단한 스트레칭을 실시하면 허리 피로를 줄일 수 있음.

• 허리 스트레칭: 상체를 좌우로 비틀면서 허리 근육 이완 (10초 유지 × 3회 반복)
• 고양이-소 스트레칭(Cat-Cow Stretch): 허리를 둥글게 말았다가 펴면서 척추 긴장 완화 (10회 반복)
• 종아리 스트레칭: 발뒤꿈치를 들었다가 내리면서 혈액순환 촉진 (15회 반복)

 

3. 방사선사의 근무 환경 개선을 통한 허리 보호법

✅ 서 있는 자세 개선

•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서 있지 않고, 일정 간격으로 체중을 번갈아 이동시키는 것이 중요.
• 한 자세로 30분 이상 서 있을 경우, 체중을 한쪽 다리에만 실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함.

✅ 의료 장비 배치 최적화

• X-ray, CT 장비 등의 위치를 적절히 조정하여 납 가운 착용 후 불필요한 움직임을 최소화.
• 높이가 적절한 작업대와 스툴을 활용하여 척추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환경 개선 필요.

✅ 작업 후 회복을 위한 휴식 습관

• 근무 종료 후 온찜질 또는 마사지 볼을 활용하여 허리 근육을 이완.
• 수면 중에는 허리를 받쳐주는 메모리폼 베개나 허리 쿠션을 활용하여 척추 정렬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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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방사선사의 납 가운 착용은 필수적인 보호 조치이지만, 장기간 착용할 경우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상당합니다.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면서 허리 근육과 척추에 지속적인 압박이 가해지고, 혈액순환 저하와 근육 피로로 인해 만성적인 허리 통증 및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납 가운 착용법을 실천하고, 체중 분산이 잘되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근력 강화 운동, 적절한 스트레칭, 근무 환경 개선 등의 종합적인 전략을 병행해야 합니다.

특히, 코어 근육(복부, 허리, 골반) 강화를 위한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면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근육의 지구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플랭크, 데드버그, 러시안 트위스트 등의 운동은 허리 근육을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며, 허리 통증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스쿼트와 런지 같은 하체 운동을 병행하면 허리뿐만 아니라 다리 근육도 강화되어 오랜 시간 서 있는 작업 환경에서도 지치지 않는 체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근무 중에는 간단한 허리 스트레칭을 실시하여 근육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종일 납 가운을 착용하고 서서 일하는 방사선사의 경우, 1~2시간마다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유연성을 유지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허리 건강 보호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서 있을 때 체중을 한쪽 다리에만 실지 않도록 신경 쓰고, 균형 잡힌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의료 환경을 개선하여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화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의료 장비의 높이를 조정하여 불필요한 구부정한 자세를 방지하고, 적절한 작업대와 의자를 활용하여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근무 종료 후에는 온찜질, 마사지, 폼롤러 등을 활용하여 허리 근육을 이완하고 피로를 해소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방사선사로서 장기적으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허리 보호 전략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단순히 납 가운 착용법을 개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운동과 스트레칭, 올바른 근무 자세, 의료 환경 최적화 등의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지속하면, 방사선사들은 납 가운 착용으로 인한 허리 부담을 줄이고, 오랜 시간 건강한 신체 상태를 유지하며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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